[단독] 아파트 조합원 모집에 수당?…가입금도 일부만 환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천만 원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한 협동조합에서 조합원을 모으고 있다는 보도, 연속해서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조합에서 조합원 모집 대가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하남시 하산곡동에 아파트를 임대해주겠다며 사람들을 모은 모 협동조합.<br /><br />예정 부지가 민간의 단독 개발이 불가능한 그린벨트 지역이라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조합 측은 언제든지 가입금 환불이 가능하다면서도 어찌 된 일인 지 가입금 100만원 중 30만 원은 돌려줄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여기서 커피도 마시고 사무실도 운영하고 직원들도 있고 운영비가 나가겠죠."<br /><br />그런데 이 30만 원, 사무실 운영 비용이 아닌 조합원을 모아온 대가로 지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합원 가입과 함께 모집책 제안을 받았던 A씨는 조합원을 가입시킬 때마다 수당을 지급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회원을 모집해 주는 조건으로 거기에 대한 일정 수수료라고 할까, 수당 체계로 들어가요."<br /><br />조합원 한 명당 지부장이 10만 원, 직접 사람을 데려온 사람이 20만 원을 받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맨 위에 직책한테 10% 가고 그 다음 사람이 20%…나중에 그걸로 돈 모아서 하루에 100만 원 이상 버는 사람도 많다고 그래요."<br /><br />이에 대해 조합 측은 지부 차원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자기네들끼리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어요. 우리하고는 관계가 없어요. 조합하고는…"<br /><br />해당 조합은 '북판교 반값 아파트' 광고 논란과 관련해서도 "땅 주인에게 일부 계약금을 줬다"고 거듭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땅 소유주인 우다함 농업법인 측은 조합과 연락한 적도 없다고 재반박하면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천만원_임대아파트 #판교_반값아파트 #내집_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